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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여부 대구 T업계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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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진출과 붉은색 티셔츠의 역학관계는?' 지역 의류업체들이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어느 누구보다 더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지역 업체들이 지난 10일 한-미전을 앞두고 열흘정도 쏟아진 붉은색 티셔츠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는 것.

서울 남대문시장, 동대문 시장 등지 상인들이 서울지역 의류업체에서 공급받은 물량이 크게 달리자 납품기일이 임박한시점에서 대구지역 업체에 대거 주문생산을 의뢰했기 때문.

지역 업체들은 14일 한국이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한다면 티셔츠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생산 준비체제를 갖추는 등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ㅅ어패럴(대구시 서구 비산동)은 한-미전때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로부터 수십만장의 붉은색 티셔츠 생산을 의뢰받았으나불과 2만여장만 납품했다.

ㅅ어패럴을 비롯해 지역 50여개 의류업체는 지난달 말부터 줄잡아 100만장의 붉은색 티셔츠 주문을 받았으나납기일이 짧고 설비규모가 작아 약 30여만장만 공급하는데 그쳤다.

(주)ADC(대구시 서구 이현동)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붉은색 티셔츠 2만5천여장을 대구시에, 5천장 가량을 지역 백화점에 각각 납품, 쏠쏠한 재미를 봤다.

배상직 (주)ADC 부장은 "한국이 16강에만 진출하면 티셔츠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설비 보강과 함께 하청업체 생산망 확보에 나서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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