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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성공 이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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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건설업체간 분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마다 브랜드 마케팅이 열병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이미 대표 브랜드의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한 업체들은 별도의 아파트 단지마다 하위 브랜드를 적극 활용, 상품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오는 18일 대구시 북구 침산동 30평형과 33평형 439가구를 분양하는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명을 '롯데 캐슬 오페라'로 정했다. 지난 99년 '롯데 캐슬'이란 브랜드를 처음 도입했던 롯데건설은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처음 분양한 달서구 용산동 '롯데 캐슬 그랜드', 올 5월 달서구 도원동의 '롯데 캐슬 레이크'에 이어 '롯데 캐슬'의 이미지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지역업체 가운데는 화성산업이 최근 들어 '-파크'라는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 마케팅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 화성리버파크를 분양하며 브랜드명을 처음 도입했던 화성산업은 이후 올 4월 칠곡군 북삼면에 분양한 임대아파트에도 '숭오 화성파크'란 브랜드를 붙였으며 올 5월에는 하위브랜드 '그랜드'와 '센트럴'을 붙인 '화성 센트럴파크'와 '화성 그랜드파크'를 분양, 하위브랜드까지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주)청구는 '제네스'란 브랜드로 과거의 이미지 살리기 작전을 펴고 있다. 2000년 6월 분양한 '앞산 청구제네스'로 브랜드화를 시작한 청구는 지난해 4월 '일산 제네스', 9월 '안양 제네스'에 이어 지난 5월 '대곡 청구 제네스'를 분양했으며 이달초 '마산 청구제네스'까지 전국적인 브랜드 굳히기 작업을 펴고 있다.

지난 97년 대구시 동구 방촌동 '영남네오빌' 분양 이후 '네오빌'이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영남건설은 최근 적극적으로 하위브랜드 도입을 시작한 경우. 지난해 12월 '장기 네오빌 파크'에 이어 7월 북구 칠곡지구와 동·서변지구에 각각 분양하는 813가구와 469가구 단지명을 각각 '영남네오빌 아트'와 '영남네오빌 블루' 로 정해 '네오빌'의 하위 브랜드 활용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화성산업 김종태 상무는 "최근 건설업체들이 메인 브랜드 개발에서 나아가 하위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의 브랜드화 전략으로 이미지를 굳힌 기업들이 하위 브랜드 개발을 통해 더욱 쉽고 친숙하게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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