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가 잉글랜드 죽음의 조 탈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천신만고끝에 '죽음의 조'를 탈출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와의 F조 마지막경기에서 마이클 오언, 에밀 헤스키 등을 전면에 세우고 쉴사이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이 이미 좌절된 맥빠진 상황인데도양측의 공방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잉글랜드는 발빠른 마이클 오언과 에밀 헤스키를 공격 최전방에 배치, 전후반 내내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1승은건지고 돌아가겠다는 나이지리아의 수비에 막혀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조별리그 탈락 확정으로 '슈퍼 이글스'의 명성에 흠집이 난 나이지리아는 잉글랜드를 제물삼아 '아직 살아있음'을보여주려는 듯 초반부터 제이제이 오코차, 줄리어스 아가호와를 앞세워 세차게 몰아붙였다.

경기초반의 열세를 전반 20분께부터 반전시킨 잉글랜드는 34분과 41분에 오언, 43분 대니 밀스의 슛으로 분위기를확실히 자기편으로 만들었으나 44분 폴 스콜스의 강슛이 골키퍼 빈센트 엔예아마의 손끝에 걸린 뒤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은 채 몰아붙였으나 나이지리아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