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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끝내 '죽음의 조'제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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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주도권을 틀어쥔 쪽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아르헨티나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얄밉도록 효율적인 역습작전으로 나선 스웨덴의 손을 들어줬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F조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스웨덴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1대1로 비겨 탈락했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베테랑 디에고 시메오네 대신 마티아스 알메이다를, 플레이메이커로 후안 베론 대신 23살의 신예 파블로아이마르를 투입한 아르헨티나는 전반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볼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스웨덴이 후반들어 동점을 굳히겠다는 듯 수비에 더욱 무게를 둔 채 역습의 기회를 노리자 아르헨티나는 13분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빼고 에르난 크레스포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안데르스 스벤손의 날카로운 프리킥 한방에 나가 떨어졌다. 후반 10분 왼쪽 골대를 빗나가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전포고를 했던 스벤손은 4분 뒤 아크 왼쪽에서 찾아온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구석으로 휘어들어가는 절묘한 킥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3분 오르테가가 찬 페널티 킥이 골키퍼에 막혀 리바운드된 볼을 크레스포가 달려들며 차 넣어 동점을 만든 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파상공세를 폈으나 스웨덴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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