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어려운 경기 될 것
○…포르투갈 선수들이 한국의 조직력을 칭찬했다.12일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 응한 주앙 핀투는 "한국은 조직력이 강한 팀"이라면서 "당장 16강에 오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비수 루이 조르제는 "한국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감안할 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주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육사에 기념품 증정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이 훈련장소를 제공한 육군사관학교측에 고마움의 표시로 기념품을 증정.이날 훈련이 진행되는 도중 강당에 마련된 기자실에 나타난 질베르투 마다일 회장은 이억재 육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장과 펜던트 및 유니폼 등을 교환하고 그동안의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안정환 허리 더 숙였어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한국인들이 아직까지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의 일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오노는 12일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여전히 당시 일에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은 놀랍지는 않지만 내가 결정하지도않은 일에 아직까지도 집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오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일 한-미전에서 안정환이 1대1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상황을 재현한 골 세리머니를 연출한 데 대해 신문이 코멘트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2월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은' 오노는 그러나 "안정환은 허리를 더 숙이고 팔을 쭉 뻗어야 했다"면서 "골 세리머니가 쇼트트랙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 축구복업계 "재미"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미국 축구복업계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월드컵 대회를 맞아 미국 대표팀의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 공급이 미저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사커 인터내셔널의 스탠 돕슨씨는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일주일에 한 두 건 주문이 고작이었으나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에는 하루 5, 6건에 이른다고 말한 것으로 포스트는 전했다. 알링턴 사커 킥스의 존 오마사 사장도 대표팀 유니폼 주문이 전례없이 폭주하는 통에 재고만 충분했다면 훨씬 더 많이 팔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미전 136만가구 시청
○…한-미전은 미국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미국 TV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2가 전날 생중계한 한-미전을 시청한 미국인은평균 136만 가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ESPN2를 통해 중계된 축구경기 시청자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999년 6월27일 제3회 여자월드컵축구에서 맞대결을 펼친미-북한 예선전 당시 126만 가구다.
미국은 당시 북한을 3대0으로 누르고 결승까지 올라 중국을 꺾고 우승, 축구가 모처럼 커다란 관심을 끌었으며 대표선수들은 일약 대중 스타로 떠올라 나이키 등의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인기 종목에 밀려 축구열기가 신통치 않고 시청률도 별로 높지 않은 게 사실이나 미국이 남북한과 각각 맞붙은경기가 적어도 축구에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이색적이다.
"히딩크 노력 높이 사야"
○…"한국이 한일월드컵축구대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히딩크의 노력을 높이 사야 한다".프랑스의 AFP통신은 16강 진출여부를 결정짓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 12일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변화시켰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지난해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은 이후 거둔 성과들을 나열하면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그가 한국축구를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 기사에서 AFP는 "히딩크 감독은 자신에게 요구된 것 이상의 노력으로 한국을 평균 이상의 팀으로 바꿔 놓았다"며 "그는 팀에 생기를 불어 넣었으며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네덜란드식 훈련법을 한국에 전수했다"고 평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