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팀 필승전술 최종 조율

◈박지성 출전 불투명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6시 울산공항에서 출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 파라다이스오림포스호텔에 여장을 풀었고 13일 오전까지 휴식했다.이에 앞서 대표팀은 1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그동안 갈고 다듬었던 전술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지난 달 27일부터 경주에서 훈련캠프를 차렸던 한국대표팀은 15분간만을 취재진에게 공개한 뒤 본격적인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미국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박지성과 허리근육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최용수는 불참했다.

비공개 훈련에 앞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부상 선수 가운데 이영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반면 박지성은 출전이 의심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영표는 훈련이 끝난 뒤 "현재 몸상태는 100%이며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포메이션이 바뀌더라도) 선수들이 어떤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조직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와의 평가전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미드필더인 송종국을 수비 위치로 내리고 박지성을 이 자리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생김에 따라 최태욱, 최성용 등을 준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으로 이동, 독산 노보텔에 여장을 풀고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했다. 12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몸풀기 체조와 뜀뛰기, 미니축구, 족구 등으로 1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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