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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사 파견전 대북정책 본격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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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오는 19일 미국을 방문, 20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나 미국의 대북 특사파견을 앞두고 북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임 수석은 이와관련, "미북대화가 개시되는 시점에서 한미간 고위급 협의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국의 특사 파견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양국정부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라이스 보좌관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임 수석과 라이스 보좌관의 면담은 지난 2월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고위 외교당국자가 만나 대북정책을 본격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면담에서는 특히 지난 2월 한미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와 미북관계 등 한반도 변화상황, 향후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사 방북 탈북자 등 논의 오늘 한미일 TCOG 회의

미국과 북한은 지난 14일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당당 대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간 뉴욕 접촉에서 미국 특사의 방북시기를 매듭짓지 못했으며 특사의 방북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믿을 만한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16일 전했다.

이 외교소식통은 이날 미국 특사의 방북시기에 대해 "지난주 미국과 북한간 뉴욕 접촉은 미국 특사의 방북 날짜를 정하기 위한 회동이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뉴욕 접촉에서 미국 측은 북한 측에 미국 특사 파견이 지연되고 있는 배경과 분위기를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교소식통은 "미국 특사 파견 날짜는 미국 측이 북한 측에 먼저 시기를 제안하면 북한 측이 이를 받아들이거나 수정제의하는 수순을 밟아 결정된다"며 "미국이 아직 북측에 구체적인 특사 파견 일자를 제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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