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산 안과 원장이 이달 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알콜이각막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우리 나라 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 논문상(포스터분야)을 수상했다.
김 원장의 논문은 각막이 얇거나 콘택트 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해 라식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하는 라섹수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알콜이 각막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한 내용.
알코올 사용시간이 45초 이상일 경우 각막부종이 유발되지만 각막내피세포의 기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따라서 라섹수술 때 알코올 사용시간을 될 수 있으면 단축시켜 수술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논문의 요지.
이 논문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엄선돼 발표된 200여편의 포스터 논문 가운데 굴절수술분야의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동산의료원 안과과장 및 주임교수를 역임한 김 원장은 미국안과학회, 세계안과학회 등 국제학회에서 20차례 이상 논문을발표해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실력파.
1991년 일본 긴키의대 안과에서 각막 내피세포 창상 치유에 대해 연구했으며 92년부터 1년 동안 미국 에모리 의대 교환교수로 재직 때 근시 교정술 및 각막 관련 연구를 했다. 그는 상층 각막 성형술(90년), 엑시머 레이저 근시수술(92년), 각막 절삭술(94년), 라식(95년) 수술 등을 대구·경북지역에 도입했다.
김 원장은 초음파백내장 수술, 각막이식술 등의 많은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백내장', '굴절교정 수술' 등의 저서(공동저자)를 펴내 공부하는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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