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 이선달의 주식투자

17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인해 시초가 갭 상승으로 출발하여 장중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오후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일봉차트상 음선을 추가했다.

사실상 거래량 바닥이 지속되고 있고 장중에 주가를 흔들어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부지런히 주식을 매집하는 흔적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아직은 쉽게 바닥을 확인해 주지 않으려는 선도세력들의 의도가 감지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경제이론에 의하여 움직여주지를 않기 때문에 증시 주변의 수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와 대중의 기대를 철저하게 비켜 간다. 본격적인 조정은 쉽게 끝나지 않으니 철저한 위험 관리와 함께 다음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누차에 강조한 바 있는데 아직까지는 시장에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록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공에서 신고가를 넘보고 있는 포항제철, 정배열 상태에서 눌림목 조정중인 SK텔레콤, 120일 이동평균선을 끝까지 방어하면서 반등이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 20일 이평선을 회복하고 있는 LG전자, 120일 이평선 위에서 주가가 위치한 한국전력.현대차 등 블루칩주는 아직 건재한 상황이다.

그러나 은행.증권.건설주 등 트로이카주는 일부 지방.시중은행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모양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거래소의 수많은 개별종목들이 이미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하고 있고 특히 코스닥은 지수관련 대장주를 비롯한 수많은 개별종목들이 모두 무너져 가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종합주가지수는 △빠른 시일내에 본격적인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행진을 시작하거나 △120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하여 하락조정이 지속되든지 △하염없이 횡보하면서 종목장세가 나타나든지 하는 기로에 서 있다.

따라서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는 주식의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앞으로 나타날 새로운 흐름을 준비하면서 시장접근은 일부 자금에 의한 단기매매로 한정해야 할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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