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8강 축하 공짜서비스 봇물

한국이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진출한 18일 늦은 밤부터 고객들에게 공짜 음식을 제공하거나 택시 무료 탑승, 사은품 증정 등 이를 발빠른 마케팅으로 연결하는 유통업체.음식점.택시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행정기관도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해주는 등 축하 행사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19.20일 이틀동안 본점 및 프라자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 8천명에게 백화점내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식사권을 준다.동아백화점은 23일까지 동아카드로 2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음식점이나 술집, 케익전문점 등 대구시내 상당수 업소들은 공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대구 동성로 북쪽에 위치한 독일맥주 전문점 '슈멜'은 경기가 끝난 후부터 독일맥주 한잔씩을 손님들에게 제공했으며 케이크 전문점 '마듀'는 케이크 가격을 50% 인하해 판매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단지 인근의 많은 식당과 술집들이 영업시간을 연장한채 손님들에게 공짜 또는 할인 서비스를 실시했다.대구 KS택시(대표 김인남)는 월드컵 8강 진출을 기념하고 4강 진출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19일 오후 6시까지 무료탑승 서비스(콜센터 762-0762)를 실시한다.

대구 동구청은 한국팀의 8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19일 하루 동안 모든 민원 서류를 무료로 발급해 준다. 또 갓바위 상가번영회에는 이날 오후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구청에서 두부와 막걸리 무료 시식회도 가졌다.

이경달.정욱진.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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