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3기 시장.군수에 듣는다-김우연 영덕군수 당선자

"이번 선거로 군민들 사이에 편이 갈라져 있는 만큼 군민화합을 위해 앞으로 제가 앞장서겠습니다".3선에 성공한 김우연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가 금권과 흑색선전이 난무한 진흙탕 선거였다"고 목청을 높였다.

군수선거뿐 아니라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도 막바지에 금품살포설과 흑색선전.유언비어가 난무해 선거후유증이 우려된다는 것. 이때문에 김 당선자는 무엇보다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군민화합에 이어 먼저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영덕발전의 큰 걸림돌인 낙후된 도로 교통망을 확충, 대도시 관광객이 영덕으로 쉽게 올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존의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쉽게 영덕으로 올 수 있도록 영덕~안동간(국도 34호선) 4차선은 물론 동해중부선 철도 및 강구 해상 대교의 조기건설에 힘쓰겠다는 것.

선거뒤 예정된 공무원 인사와 관련, "개인희망을 우선 고려하겠지만 주민과 함께 호흡해야하는 만큼 내외적인 업무능력과 함께 조직기여도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혀 대외(주민) 평가도 인사잣대로 활용할 뜻임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9명의 군의원 중 5명이 바뀐 군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주민 대의기관인 만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성실한 자료 제출은 물론 건설적인 제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대게.복숭아 등 특산물을 개발하고 유교문화권 사업을 적극 추진, 영덕을 '자연과 문화가 함께 숨쉬는, 머무르며 체험하는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그는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농수산물 가공업 유치와 신공업단지 활성화, 고래불 관광지 및 삼사해상공원 확대 개발, 골프장유치 등 지역개발 사업에 민자를 적극 유치하겠으며 세외수입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