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체육회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길거리 응원전을 펼치는데 필수품으로 등장한 대형스크린을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만만찮기 때문.
영양에서는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4일, 영양군 축구연합회가 군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군민회관 광장에 대형 스크린과 무대를 만들고 1천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폈다.
이날 46년만에 월드컵 첫 승을 이루고 16강의 희망이 보이자 다음 경기였던 한.미전때는 농협과 경찰 등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실내 체육관에 스크린을 설치, 응원전에 나섰다.
그러나 스크린 응원전을 한번 하는데 드는 300여만원의 예산이 만만찮아 한국.포르투갈전은 단체 응원전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날 경기시간에 맞춰 주민들은 붉은 옷으로 갈아 입고 삼삼오오 군민회관으로 향했다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에 따라 영양군체육회는 18일 16강전 스크린 중계를 위해 체육기금에서 300만원을 지출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경품용 축구공과 폭죽.막대풍선 등을 마련, 2천여명의 주민과 응원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한국선수들이 8강 신화를 이룩하자 체육회는 기쁨과 함께 8강전 중계를 위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군민모금을 해서라도 8강 응원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군민화합을 따진다면 300만원은 그리 부담되는 돈은 아니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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