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에 반대하는 비주류 세력들이 중도개혁포럼을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있다. 노 후보와 한화갑 대표 등을 지지하는 주류에 비해 비주류들은 그동안 동교동계 구파와 중도파 등으로 산재하면서 제각각이었다.
그같은 당내 세력 분포가 '친노(親盧)'와 '반노(反盧)'로 확연하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중도개혁포럼은 반노 세력의 중심축으로 등장했다.
중도개혁포럼은 지난 해 9월 정균환 총무를 회장으로 출범한 당내 최대 모임이다. 국회의원 59명을 포함, 원외위원장 등 1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모임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인제 전 고문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특정후보 지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노 후보의 최대 지지 세력의 자리를 차지한 '쇄신파'들과는 반대입장에 서 있다.
충청권의 송석찬·박병석 의원과 수도권의 이근진, 동교동계인 조재환 의원 등이 노 후보 반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 모임의 회장인 정 총무는 현 지도부를 재신임한 당무회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박병석 의원도 "당이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 대비한 명분쌓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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