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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코리아 114입니다" 전화 건 시민도 "파이팅" 전화번호 안내 인사말 바꿔

114 전화번호 안내를 담당하는 한국인포데이타 대구지사(지사장 고봉근)가 고객전화 응답 때 우리의 월드컵 승리를 염원하는 인사말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인포데이타는 지난 14일부터 고객 전화 응답 때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16강을 기원하는 114입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했다가 18일 이탈리아전 때는 '8강을 기원합니다. 고객님'으로 바꿨다. 19일부터는 '필승 코리아 114입니다'로 고쳐 부르고 있다.

한국인포데이타는 월드컵 기간 중 경기일정과 관련된 경기시간.장소.경기대진표도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아주 좋은 편. 안내원들이 승리를 기원하는 인사를 먼저 하면 대부분 맞장구를 치면서 꼭 같이 응원하자고 응답한다고 한다.

고봉근 지사장은 "온국민이 하나로 우리의 16강 진출을 염원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벌써 4강 구호로 바뀌었다"며 "우승 구호까지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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