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자가정 경제자립 도와

대구지역 모자세대 후원단체인 '모자세대지원센터'가 창립 1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동구 지저동 호텔 에어포트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혼율증가, 외환위기 이후 늘어난 가정해체 등의 원인으로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모자세대 지원을 위해 지난 해 창립된 '모자지원센터'는 모자가정 후원 및 결연, 상담사업을 벌여왔으며 결연모임인 '여성클럽연맹'도 창설, 지난 1년간 모두 42가구의 모자가정과 결연을 맺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1년간 결연모임인 여성클럽연맹에 모두 4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했고 모자지원센터는 모자세대 42가정과 결연을 맺어줘 설.추석.자녀 입학.졸업 등 행사가 닥칠때마다 이들 가정에 선물을 전달했다.

모자지원센터는 또 모자가정 가운데 경제적으로 자립한 '성공모자세대'도 발굴, 이들이 어려운 형편의 모자세대를 돕도록 연계해주는 프로그램도 가져왔다. 실제로 이 센터는 지난 4월엔 3자매를 데리고 거제도에서 살아가다 가정용 가스 폭발사고로 부상한 심숙희씨 가족을 방문해 성공모자세대가 모금한 5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센터 배연자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자세대가 대구지역 공식집계만 3천700여세대"라며 "하지만 대구지역 4개 보호시설이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은 140세대에 불과, 이들에 대한 제도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후원문의 053)254-2879.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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