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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연수생 적금 횡령 직물회사 간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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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21일 필리핀 산업연수생 4명의 적금을 횡령한 ㅅ직물회사 대구영업소 차장 여모(3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2000년 8월부터 10월까지 출국때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쟈콥(30), 플로렌스(26.여)씨 등 함께 일했던 필리핀 산업연수생 4명의 적금을 관리하던 중 연수생들이 같은해 10월 31일 출국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지자 774만원의 적금을 개인 잡비로 쓴 혐의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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