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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매출 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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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진출, 웃을까 울까'.월드컵 한국대표팀이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최대의 파란을 일으키며 8강 고지에 오르자, 인터넷 닷컴기업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월드컵 열기가 본격화되면서부터 시작된 매출감소 현상이 한국대표팀의 선전으로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띠기 때문이다. 물론 이유는 월드컵에 폭 빠진 시민들의 인터넷 쇼핑몰 구매가 현저하게 줄어든 탓이다.

과학, 기술, 컴퓨터 전문의 지역 인터넷 서점 www.bookskorea.com의 경우, 폴란드와의 첫승 이후 주문량이 월드컵 이전보다 50%나 감소된 하루 200여건을 기록한 뒤 좀처럼 매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따라 북스코리아닷컴은 이번주부터 '우수고객 인증제' '주말 주문시 300원 추가적립 혜택' '추천인 보상제''컴퓨터 서적 대할인 행사' 등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상학 대표는 "월드컵 열기가 매출에 심각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계획해 왔던 이벤트를 서둘러 실시했다"고 말했다.

B2D(기업과 딜러간) 모델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소호마트(www.sohomart.co.kr) 하병환 대표도 "월드컵 때문에 상당수중소규모 쇼핑몰이나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이 격감했다"며 "경영자로서 매출감소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우리 대표팀의 승전을 즐기며 월드컵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했다.

한편 몇몇 대형 쇼핑몰들은 월드컵 열기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히딩크 감독과 일부 한국대표팀 선수의 사인이 인쇄된 축구공 등을 내놓았고, 다음쇼핑(shop.daum.net)은 안정환 선수와 관련된 액세서리 8종을 팔고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는 27일까지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 가운데 70명을 추첨, '축구황제' 펠레의 사인이 인쇄된 축구공(20개)과 티셔츠(50개)를 선물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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