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팀 부동의 수비수 홍명보(33)가 후진 양성과 불우 청소년 지원을 위해 '홍명보 장학회'를 설립,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국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주)이반스포츠의 이영중 이사는 "홍 선수가 그동안 소문 없이 꾸준히 장학사업을 벌여왔으나 공식화할 필요를 느껴 1년전부터 준비해온 끝에 지난 18일 법인 설립 허가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출연금으로 1억200여만원을 내놓은 홍 선수는 앞으로 광고 수입 등을 전액 공익사업에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회에는 특히 황선홍, 서정원, 이동국, 이민성, 윤정환, 하석주, 노정윤 등 20여명의 선수들이 회원으로 가입, 매년 60만원씩회비를 보태기로 해 홍 선수에 대한 축구계의 두터운 신망을 보여주고 있다.
장학회는 불우한 환경에 놓인 축구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 외에 일반 학생들에게까지 도움을 확대해나갈 예정. 대상은 전국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홍 선수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환원할 때가 됐다고 본다"면서 "혼자 하기 쑥스러웠는데 많은 선.후배들이 동참해줘 장학사업이 한결 잘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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