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22일 광주를 방문했다.이 후보의 광주방문은 한국과 스페인간 월드컵 축구 8강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게 주목적이지만 최근 변화기류를 보이는 호남민심을 탐색하려는 뜻도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이환의 후보가 11%의 지지를 받을 정도로 나름대로 변화의 기류가 있어 호남지역에 공을 들여 보자는 취지도 깔려있다.
특히 권력형 비리정국 이후 당 차원에서 이곳을 '황무지'로 방치하지 말고 민심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는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이 후보는 이날 일부 운동권 대학생들의 시위가 예상된다는 첩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방문했다. 다만 경호문제 등을 고려, 축구관람은 경기장내 일반석에서 시민들과 함께했다.
또 축구경기 관람에 앞서 광주지역 위원장 및 시지부 사무처 요원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지방선거 선전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어 23일에는 경기도 광주의 천주교 성지 천진암에서 열리는 한국천주교회 창립 223주년 기념행사에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이 후보는 1만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참석하는 이 행사에서 남성신도 대표로 성서 봉독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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