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 카에다 "곧 美 추가 공격"

오사마 빈 라덴을 포함한 알 카에다 핵심 지도부는 모두 건재하며 알 카에다는 미국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카에다의 한 대변인이 23일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에서 주장했다.

쿠웨이트 출신의 알 카에다 대변인인 술레이만 아부 가이트는 이날 알-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오디오 테이프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오른팔) 아이만 자와리,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토라보라에서 부상했다는 소문과 반대로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 카에다 지도부의 98%가 다치지 않고 탈출했으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세계와 이슬람세계의 친구들은 조만간 TV에서 빈 라덴을 보는 기쁨을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미국이 아프간 공격을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났다"고 말해 이 테이프가 6월에 녹화된 것임을 시사했다.

아부 가이트는 "미국은 준비를 하고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야한다"며 "우리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선택한 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독일인 여행객 14명 등 19명이 숨진 튀니지 제르바섬 트럭폭발사건도 알 카에다의 소행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그 작전은 유대인들이 즐기면서 자유롭게 종교의식을 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알 카에다의 한 젊은이가 한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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