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동서변 등 약상승세

칠곡, 동·서변 등 신흥 개발지구는 지가가 약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구시가지는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택공사 대구지사는 26일 '5월 대구지역 지가동향'을 통해 전반적인 경기활성화와 저금리 등이 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신흥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상가부지, 개발가능지역 인근지 등이 호가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권이 쇠퇴되는 구시가지의 경우 수요감소로 인해 지가가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신흥사업지구내 원룸신축 붐으로 칠곡3지구, 장기지구, 동서변지구의 단독주택지, 상업지 등이 호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구의 경우 엑슨밀라노, 베네시움, 밀리오레 등 대형 상업용 건물의 신축으로 주변의 토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그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중인 2호선 역예정지를 중심으로한 주변상가 및 주택지는 개발기대심리로 인해 호가는 높으나 거래는 거의 없는 편.

동구는 주거용 토지는 다가구·다세대 건축가능 부지를 중심으로 지가가 IMF 이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봉무동의 생산녹지지역은 패션어패럴단지 개발계획으로 지속적인 약상승추세, 국민주택건설 예정지역인 율하동 개발제한구역은 호가강세를 나타냈다.

서구는 서대구공단내 와룡로의 대로변 일부는 가구점 등 상업용으로 활용구간이 국지적으로 형성돼 지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외 지역은 보합안정세가 지속됐다.

택지개발이 완료된 북구 칠곡3지구 및 동서변지구의 경우 인구 유입과 인근 상권 형성에 따라 이 지역 지가 상승세를 선도하고 있으며 산격동 유통 단지, 학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일대도 다소 상승 추세로 나타났다.

수성구는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및 진입도로 주변 토지가 약상승세, 신매, 사월동 일대가 개발기대감으로 호가강세였으며 고산지역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부 지역은 강세를 보였으나 다른 지역은 보합안정세를 나타냈다.

달서구는 성당, 두류, 감삼, 송현동등 기존주택지는 인구 정체 및 아파트 선호로 전반적으로 보합세이며 이곡, 신당, 용산동 등 신흥주택지대는 원룸, 다세대주택 건축으로, 진천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는 공사 완료 및 APT 신축으로 미미하나마 약상승세였다.용산, 장기지구등 택지개발이 완료된 지역은 인구유입, 건물신축으로 호가강세를 보였다.

달성군의 경우는 화원 본리지구,명곡지구개발로 인근의 지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며 죽곡택지개발예정지 인근, 군청청사예정부지인 논공읍 금포리일원, 그린벨트 해제기대감에 따른 옥포읍 교항리일원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며 순수농경지 및 그린벨트내 토지등은 하락내지 약보합세를 보였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