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출한 국가대표팀에게 마지막 응원의 힘을 불어 넣기 위한 국민적 열기가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3·4위전에 쏠리면서 대구행 교통편을 구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3·4위전이 교통 수요가 많은 주말에 열려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현재 대한항공의 경우 29일 오전 7시, 오전 7시15분, 오전 8시35분 비행기 좌석이 30~100석 정도 남아 있을 뿐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서울-대구행 6편의 비행기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30일 대구-서울행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8편의 비행기 좌석이 예약 완료됐다.
29일 아시아나항공 서울-대구행도 26일 현재 50석이 남아 있는 오전 7시30분 비행기를 제외하고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편의 비행기 좌석이 모두 매진되었으며 30일 대구-서울행도 오전 7시15분터 오후 5시까지 7편의 항공권이 동이난 상태다.
이에 따라 미처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의 문의가 쇄도하자대한항공은 29일 낮 12시15분, 오후 1시15분 서울-대구행, 30일 오전 9시5분, 오전 9시50분 대구-서울행 특별기를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9일 오후 2시10분, 오후 3시 서울-대구행, 30일 오전 8시10분, 오전 10시30분 대구-서울행 특별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동대구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9일 서울-대구행 새마을의 경우 오전 6시 열차만 일부좌석이 남아 있을 뿐 오전 7시 이후 모든 열차의 좌석이 매진됐다. 무궁화도 오전 6시15분 서울-대구행 첫차부터 밤 11시55분 막차까지 모든 좌석의 판매가 완료됐다.
철도청은 29일 서울-부산, 광주-동대구 구간 등에 새마을과 무궁화 열차 7편, 30일 부산-서울 구간 등에 새마을, 무궁화 8편의 임시 열차를 투입할 방침이다. 고속버스터미널에도 29일 서울-대구행, 30일 대구-서울행 좌석을 구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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