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맹식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26일 지도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 전시관 건립부지의 통일신라시대 연못 전모를 공개했다.
이 곳은 연못 바닥 3~5개소에서 항상 물이 솟아나고 있어 용출수에 의해 담수했을 가능성이 높아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소장은 "지난해 노출된 작은섬 서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퇴적토를 모두 제거, 호안석축·인공섬·바닥이 완전히 드러났는데 입수시설 유구가 확인되지 않아 용출수에 의해 담수됐음을 추정할수 있다"고 말했다.
연못은 대·소 2개의 인공섬을 나란히 배치했으며 호안 석축이 총연장 192m, 연못 전체면적 317평으로서 안압지 크기의 15분의 1에 해당한다.
최맹식 소장은 "연못은 최소 1회 이상의 획기적인 변형 또는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으며 선형과 축조방법을 달리하는 호안석축이 동·서·남안에서 부분적으로 확인됐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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