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출생으로 부산에서 20년간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송성섭(61)씨가 지리산과 인근의 종합 여행가이드북인 '지리산 주변 가이드'를 북랜드에서 펴냈다.
십수년간 모아온 역사.미학적인 자료와 현지답사 자료들을 종합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10개 시군의 역사.지리.문학.음악.민속.성씨.식당.숙박 등을 총망라한 책으로 지리산 기행에 다양하고 알뜰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역사 부문에서 정사보다 야사에 치중한게 재미있다. 작가 김성종의 고향이자 여명의 눈동자의산실인 구례와 화개장터의 명성과 문학, 빨치산 총대장 이현상의 화장터와 차일혁 총경 공적비의 비밀, 성철 스님의 생가 겁외사, 문익점의 목화 시배지, 가락국 마지막 구형왕의 슬픔 등 읽는 것 만으로도 유익한 얘기들이 많다.
○…'사람의 문학'(발행인 정대호) 여름호(통권 34호)가 '탐방-우리시대의 작가'난에 지역의 중견 이태수 시인을 소개했다. 1970년대 '반시'와 더불어 우리 문단의 쌍벽을 이루었던 '자유시' 동인으로 활동했던 이 시인을 김윤현 시인이 만나 초월을 꿈꾸는 그의 시와 삶의 얘기를 나누고, 자선시 '낮술' 등 9편을 실었다.
'이 시인을 주목한다' 코너에는 소탈하고 순정적인 내용을 시의 소재로 즐겨쓰는 김기연 시인을 초대하고 '우포늪,그 일억년의 왕국은'외 7편의 시와 함께 '여성적 감수성으로 바라보는 은밀한 성찰력'이란 주제의 정대호 시인이 쓴 시평을 담았다.
○…'수필과 비평'으로 문단에 데뷔한 조낭희(대구산업정보대 강사)씨가 '엄마, 쓸게 없어요'란 일기와 친해지기 책 개정.증보판을 북랜드에서 펴냈다. 대구시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일기를 가려뽑아 형식별.주제별로 묶은 이 책은 일기거리를찾지못해 힘들어하는 어린이와 일기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이다.
읽다보면 '이런 것도일기거리가 되는구나'.'이렇게 써도 되겠구나'라고 저절로 깨닫게 된다. 이번 개정판은 아이들이 일기쓰기에 싫증을 내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문학적이거나 논리적인 표현보다는 개성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보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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