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범순출대 박진하 수경 뒤풀이 질서유지 기여

"자칫 흥분하기 쉬운 시민들의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대구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박진하(22) 수경은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뒤풀이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간다.

흥분한 시민들이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기분 나쁘지 않게 타이르고 질서를 지키면서 응원을 하게 만드는게 박 수경의 가장 큰 임무.

"한국이 이기는 날이면 뒤풀이 질서유지를 위해 새벽 4시까지 근무를 하지만 피곤함은 없습니다".

박 수경은 지난 22일 스페인을 이긴 날 한 시민이 다가와 '한국 경찰 파이팅'이라고 말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박 수경은 "나도 경찰 신분만 아니었으면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하지만 대구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면서 안전월드컵에 기여할 수 있어 가슴 뿌듯하다"고 '한국 파이팅'을 외쳤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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