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3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황대현 달서구청장 당선자

"인토피아 달서자치구 등 약진하는 첨단도시 달서구 건설을 위해 60만 구민들과 함께 뛰겠습니다".황대현(65) 달서구청장 당선자는 '친환경적 도시'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 '풍요로운 첨단기술 도시' 등 첨단도시 달서구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달서구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월배-성서 분구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 임기내 분구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구청장 당선자는 "타구에서 제기하고 있는 인근 구편입 행정구역조정안은 지역 주민들 반대 등으로 있을 수 없는 문제"라며 "주민, 학계, 행정당국 등의 의견을 종합해 성서와 월배 대생활권 중심으로 분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이미 성서 이곡동에 청사부지가 마련돼 있어 내년쯤 전문용역기관에서의 분구 타당성 결과와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면 2005년까지 분구를 추진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구청장 당선자는 달서구내 가장 낙후지역인 구 월배공단 신부도심 개발과 관련, "토지보상문제와 대구시와의 의견조율이 힘들어 그동안 이렇다할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대구시와의 끈질긴 협상끝에 지구단위 계획에 의한 개발로 주춧돌을 마련했고, 입안권과 결정권 모두를 달서구에 위임하는 것으로 약속돼 앞으로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구청장 당선자는 또 21세기 달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성서·월배 2대생활권과 성당권(종합문화레저타운), 송현권(상업·유통·주거중심지), 본리권(유통시설 요충지), 월배권(전문상권 개발), 성서권(첨단과학연구단지) 등 5개 권역별 개발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2004년 수립될 제2차 달서발전기본계획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박경호 달성군수 당선자

"달성군 개청이후 90년만에 군청을 관내로 이전하는 대역사를 차질없이 마무리 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경호(53·사진) 달성군수 당선자는 임기내 최대 역점사업으로 16만 군민의 오랜 숙원인 군청 관내이전을 꼽았다.

"지역간 첨예한 대결로 역대 관선은 물론 다른 민선군수도 군청 관내이전에 대해 '말'도 꺼내지 못했으나 지역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이전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밀고 나갈 것"이라고 특유의 '뚝심론'을 내세웠다.

박 군수 당선자는 "1만5천평 부지에 사업비 43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대구지역 어느 기관단체 청사보다 아름다운 최첨단 건물을 세워 군 상징과 구심체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기본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3월 공사에 착공, 2005년 3월 개청 방침을 밝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인수가 확정된 구지산업단지(82만평) 개발에 행정력을 쏟을 계획.

"현풍, 유가, 구지면 등 남부지역 주민의 개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배후 도로망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총 사업비 4천억원을 들여 기본설계와 실시계획 인가,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12월 조성공사에 들어가 2006년 3월 공장입주를 완료한다는 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전국 국도중 최악의 교통상황을 빚고있는 국도 5호선 화원~논공읍 위천삼거리 구간(9.8㎞)의 6차선 확장도 주요 공약.

국비로 10억원의 기본설계용역비가 반영된 만큼 9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해 만성적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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