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위치한 탈레반의 옛 무기고에서 27일 밤(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고 현지주민 및 외국 원조단체 관계자들이 28일 말했다.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500km 떨어진 국경도시 스핀볼다크 인근에서 발생한 이 폭발로 무기고내에 보관중인 로켓과 탄환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튀어올라 피해가 컸다.
이 가운데 한발의 로켓이 부근에 위치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창고에 떨어지면서 불이 붙어 텐트와 식용유 등이 불탔으며 인근 가옥 9채와 점포 13채가 완전 파괴됐다. 또 WFP 직원 한 명이 부상했고 폭발지역 주위에 위치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도 파괴됐다.
이와 함께 이번 폭발 이후 최대 50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이들은 폭발 잔해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여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당국은 "3명이 벽돌조각 더미에 파묻혔으나 구조해 냈다"며 "의도적으로 폭발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현재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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