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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붉은악마 제작 초대형 태극기 민속박물관에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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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경기의 상징인 가로 60m, 세로 40m의 초대형 태극기가 국립 민속박물관에 영구보존된다.

대구의 붉은악마가 제작한 이 태극기는 한국경기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 엄청난 크기로 상대팀을 주눅들게 했던 주역.

대구 붉은악마 박동문 회장은 2일 "중앙사무국과 협의를 거쳐 태극기를 국립 민속박물관에 기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붉은악마가 아직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해 보관장소가 마땅찮은 데다 엄청난 부피로 인해 대규모 보관장소가 아니면 별도 보관이 곤란한 때문.

붉은악마 관계자는 "보관장소를 놓고 내부 협의를 거친 결과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박물관 기증을 결정했다"며 "대형 태극기는 박물관을 찾는 모든 국민들에게 월드컵의 감동과 환희를 되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 태극기를 제외한 나머지 붉은악마 공식 응원 깃발인 가로 20m 세로 30m 치우천왕기, 가로 30m 세로 10m 붉은악마 머플러 등 나머지 응원도구는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보관될 예정이다.

대형태극기는 2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월드컵 4강 기념 국민대축제때 서울 광화문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진 뒤 민속박물관으로 향하게 되며 나머지 각종 응원도구는 오는 9월 부산 아시안게임때 다시 한번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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