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일부 개정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제7기 1차 정기총회 및 3차 이사회를 열어 FA 제도 개정 등을 골자로 한 KBL 제도 개선안을 승인했다.
이번 개선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FA 선수가 소속 구단 및 타 구단과의 계약에 실패했을 경우 원래 소속 구단과 1차례 더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전에는 소속 구단을 떠나 다른 구단과 1달 내에 계약하지 않으면 무적선수 신세로 전락했지만 이제부터 원래 소속됐던 구단과 5일 이내에 다시 한번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일단 FA 대상자들이 재협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이지만 협상 기간이 너무 짧아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전 시즌 연봉 20위 이내 FA 선수와 계약한 구단은 연봉 총액의 30%를 전 소속 구단에 지급하거나, 전 소속 구단이 원할 경우 보호선수 3명 이외의 선수 1명을 내줘야했지만 바뀐 규정에서는 금전적 보상이 폐지되고 선수 양도만 가능해졌다.
그러나 FA 제도의 가장 큰 맹점으로 지적돼온 FA의 다년 계약 불허는 이번 개선안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이밖에 외국인 선수 교체에도 변화가 있었다.이전까지는 총재의 승인만 받으면 계약을 위반했다고 여겨지는 외국선수를 아무때나 교체해 출전시킬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교체한 뒤 5경기를 결장해야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또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상 이외에는 아예 교체가 불가능하도록 못박았다.한편 KBL은 이날 연맹의 수익 사업을 총괄하는 별도 법인(가칭 KBLP)을 설립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윤어게인' 냄새, 폭정"…주호영 발언에 몰아치는 후폭풍
대구 동성로 타임스 스퀘어에 도전장…옛 대백 인근 화려한 미디어 거리로!
장동혁 "李겁박에 입 닫은 통일교, '與유착' 입증…특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