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 인구가 많아 금연 캠페인이 번번이 실패했던 프랑스에서 죽어가는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한 충격적인 공익 금연광고가 등장했다.
최대 민영방송인 TF1과 뉴스전문방송인 LCI는 지난 22일부터 폐암으로 숨진 리샤르 구르랭을 등장시킨 공익 금연광고를 방영중이다.
27초짜리 이 광고는 구르랭이 숨지기 5일전에 부인이 홈 비디오로 찍은 그의 앙상한 뒷모습을 담고 있다.
구르랭이 등을 보인 채 침대에 앉아 있는 가운데 광고 내레이터는 "그는 불멸을 믿는 14세에 흡연을 시작했다" "39세에 암이 걸렸다" "49세, 그는 34㎏밖에 나가지않는다" "14세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은 치명적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99년 숨진 구르랭은 생전에 자신을 찍은 이 필름이 금연 캠페인에 활용되길 바랐다고 알려졌다.
르 몽드, 르 피가로 등 언론들은 23일 일제히 이 금연 광고에 주목하고 "프랑스에 방송된 금연 광고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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