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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꾸 '식탐' 부려 불편" 교도관 증언에 尹 변호인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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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변호인 "객관적 근거 없는 일방적 허위 사실" 반박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낮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음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낮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음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 "커피를 더 달라", "부식이 부실하다" 등 식탐을 부려 교도관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이를 반박했다.

지난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이 출연해 최근 교도관들에게 들은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생활을 전했다.

이날 류 전 감찰관은 "변호사로서 파악했다기보다는 법무부 감찰관으로 일하며 교도관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며 "교도관들이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과) 면담에 응하는 자세가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하게 보여지는 데다가 그런 면담 기회가 생기면 본인들 때문에 고생한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라든가 이런 말은 전혀 없고 본인이 불편한 부분을 토로한다더라"고 밝혔다.

류 전 감찰관은 "예를 들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든가 혹은 '부식이 부실하다'든가 이런 교도관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식탐이 아주 강하신 분 아니냐'는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과의 면담 자체를 꺼린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류 전 감찰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본인의 욕구를 면담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해서 (교도관들이) '이런 욕심 많은 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실망한 모양이다"라고 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류 전 감찰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유정화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은 객관적 자료가 아닌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식의 무책임한 전언에 불과하다"며 "수감 중인 개인의 태도가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로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고 교정 당국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것과 같이 교도관을 무시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일방적으로 제기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 근거도 없는 일방적 허위 사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식탐'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왜곡하는 것은 명백히 인격적 평가를 넘어선 부당한 공격"이라며 "현 정권의 법무부는 구치소 수감자의 입장이나 기본 인권에 대한 고려 없이 내부 상황을 외부에 쉽게 노출하고 이를 과도하게 공론화하고 있다. 인권을 그토록 외쳐 온 이들이 정작 기본적인 인권 의식조차 갖추지 못했기에 법무 감찰을 했다는 류혁이라는 자도 그러한 바운더리 내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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