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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경쟁 후끈-빵빵한 브랜드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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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동아백화점 본점, 퀸스로드, 모다아울렛 등 아울렛매장이 생겨나고 내년 2월 개점하는 롯데백화점이 입점브랜드를 확정해가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의 브랜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쇼핑업체의 경쟁력은 편리한 쇼핑시설, 브랜드 파워, 보고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좌우한다. 이 가운데서도 브랜드 파워는 고객유인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마진이 높고 전매장에서 매출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의류나 패션잡화의 유명브랜드는 집중공략의 대상이다.

업체들은 원하는 브랜드 유치를 위해 당근작전, 인맥을 통한 설득 등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 아울렛으로 변신하는 동아백화점 본점의 경우 브랜드쪽에서 인근 롯데백화점과 대구백화점 로드숍 등을 의식, 입점을 기피했으나 10~20차례의 설득끝에 130여개 브랜드 유치를 마무리했다. 아울렛매장인 만큼 낮은 판매수수료도 강점이다.

대구시 서구 중리동에 들어서는 아울렛타운 퀸스로드는 패션유통에서 일가를 이뤄온 개발주역 김진섭사장의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한 경우다. 아울렛타운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메조를 들이는 등 130여개의 유명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유치했다.

또 판매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압력도 불사한다. 롯데의 경우 35%내외의 높은 판매수수료를 챙기지만 사실상 업체들은 들어가지 못해 혈안이다.

그러나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경우 판매업체의 압력이 쉽게 통하지만은 않는다. 유명브랜드의 경우 소비자 인지도가 높고 백화점이나 아울렛이 아니더라도 로드숍 등 다른 판매망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동아백화점 본점의 경우 유명 브랜드 상설할인 매장으로 업태를 바꾸자 국내의 유명브랜드 2개업체가 빠져 나갔다.

영업 부진과 판매업체와 브랜드간 거래조건도 입·퇴점의 한 요인. 대구백화점 본점의 경우 올 해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기도 했지만 또 40여개 업체가 퇴점했다. 동아백화점도 올 해 30여개의 브랜드가 각각 입·퇴점하는 등 판매업체와 브랜드간의 결합은 불안한 '동거'일 수밖에 없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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