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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해 고속도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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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주민들의 노선 반대, 시공에 따른 민원 등으로 크게 늦어지고 있다.

시공사업단 및 시공업체들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 월계동~경산~청도~밀양~삼량진~김해시 대동면까지 82km 구간을 잇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공사는 지난 95년부터 설계 및 보상 등에 나서 올해초 착공, 전체 10공구의 공사 구간중 청도와 경남지역은 공정이 40%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경산시 옥곡동 등 일부 구간은 주민들의 노선 변경 요구 등에 부딪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조차 못하고 일부 지역은 발파에 따른 민원 등으로 인해 15% 내외의 공정에 그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대구.경북 구간의 전체 공정은 현재 40% 정도 이뤄져야 하는데도 25% 정도에 불과해 오는 2006년 초인 완공 목표에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경산 옥곡.서부동 일대 주민들은 "경산시민들의 휴식.체육 공간인 성암산을 보존하고 주거 공간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노선을 변경하거나 지하 통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옥곡동의 정승명씨는 "마을 앞뒤로 경부선과 고속도로가 나란히 들어서면 마을의 주거 기능은 완전 상실된다"며 "지하터널로시공하거나 이주 공간 및 비용 지급 등 대책이 절대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한규용 건설과장은 "대구.청도.경남 일대 구간은 모두 빠른 공정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시공자, 주민들과설명회를 갖고 합의점을 찾겠다"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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