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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댐 수마 방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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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김천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처럼 낙동강 제방둑이 터져 온 시내가 물바다를 이룬 1959년 사라호 태풍때의 끔찍한 수해를 기억하는 안동시민들은 임하댐에 대해 갖고 있던 댐피해 의식 등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고 있다.

댐 상류 영양·청송지역에 태풍 '루사'가 몰고 온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지만 임하댐이 이를 가로 막아 준 덕분에 수해를전혀 입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93년 임하댐 준공이후 사상 최대의 유입수량을 기록한 지난 31일 밤 10시30분 당시 댐 상류인 영양·청송지역에서는반변천과 용전천이 범람하면서 초당 7천112t의 물이 댐으로 밀려 들었다. 이는 총 저수량 5억9천500만t인 임하댐을 완전히 비워두었다 해도 단 하루, 24시간만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양.

당시 임하댐은 순식간에 댐 저수능력 한계인 계획 홍수위 164.7m에 겨우 30Cm 차로 육박, 댐 범람이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그러나 댐측은 안동시내를 비롯한 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초당 5천여t씩 댐에 가두고 나머지 2천100t씩만 하류로 방류했던 것.

방류량도 댐 준공이후 최대 기록이다. 임하댐은 여수로 수문의 방류능력 한계치인 초당 4천600t 보다 무려 2천512t이나 초과한 엄청난 유입수량을 태풍 기간동안 감당해 냈다.

만약 임하댐이 축조되지 않아 초당 7천여t이 넘는 물이 반변천을 타고 그대로 안동시내에 들이 닥쳤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번 태풍 피해를 40여년전인 1959년 사라호 태풍 당시 수해와 비교하고 있는 주민들은 안동시 용상동 속칭 선어대 부근 제방둑의 경우 미처 터지기도 전에 강물이 넘어 들어 와 송천·용상동은 물바다를 이뤄 안동시내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김휘동 안동시장은 4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안동댐과 임하댐이 지난 게릴라성 폭우때와 이번 태풍때 번갈아 가며 지역의 홍수 피해를 줄여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실시간 낙동강 홍수상황을 지켜보며 밤샘근무를 해온 공사 직원들을 격려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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