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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선교원 휴익난동 어린이 11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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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교회 부설 선교원 식당에 50대 정신병자가 난입, 흉기를 마구 휘두르며 난동을 부려 남녀 어린이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4일 낮 12시40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 N교회 지하 구내식당에 황모(53·무직·서울 동작구 사당1동)씨가 뛰어들어, 흉기를 마구 휘둘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던 남자 8명, 여자 3명 모두 11명의 어린이가 다쳤다.

이중 김모(5)군 등 어린이 3명은 목과 얼굴 등을 수차례씩 찔려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있지만 중태다.

당시 식당에는 교회 부설 선교원 원생 45명중 점심식사를 하고 있던 어린이 16명이 있었고, 황씨의 난동으로 식당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황씨는 어린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교회 관계자들의 구원요청으로 식당으로 뛰어온 시민 3, 4명에 의해 난동이 저지됐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분만에 붙잡혔다.

부상을 입은 정모(7)군은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데 웬 아저씨가 들어와 갑자기 칼을 마구 휘둘렀다"고 말했다.

황씨는 경찰에서 "어젯밤 김일성을 포함해 누군가가 '널 죽이겠다. 네가 사람을 많이 죽이면 살 수 있다'고 귓전에 속삭여 오늘 아침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건물이 있길래 들어가 부엌칼을 집어들고 어린이들에게 휘둘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가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병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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