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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 중국방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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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5일 중국방문을 마침으로써 지난해 11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진행해온 한반도 주변 4강 순회외교를 매듭짓고 앞으로는 국내 선거운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후보가 중국 출발 직전 발생한 최악의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방중을 강행한 것은 북한과 '혈맹'인 중국측에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실제 이 후보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 비롯, 중국 공산당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쩡칭훙(曾慶紅) 조직부장, 다이빙궈(戴秉國) 대외연락부장, 황쥐(黃菊)상하이(上海)시 당서기 등과의 면담에서 자신의 '평화정책 3원칙'을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장 주석과의 면담에서 이 후보는 △남북한 주도 △긴장완화 교류협력의 병행 △단계적 실천 등 '평화정책 3원칙'을 소개한 뒤 "남북한 및 주변 4강 정상이 참여하는 동북아평화협의체의 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장 주석도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견지해온 '전략적 상호주의' 개념이 냉전적 사고방식으로 오해받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한반도 평화가 구축되면 획기적인 대북협력을 통해 북한 경제개혁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대북 강경 이미지 탈색을 시도했다.

그는 또 귀국에 앞서 기자단과 가친 오찬 간담회에서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풀면서 동시에 주변 4강과는 밀접한 관계에서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선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것"이라며 '국익외교'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장 주석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요청하고 주중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도 "탈북자들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중국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탈북자 문제를 제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번 방중을 통해 제1당 대통령 후보로서 중국 지도자들과의 '친분쌓기'는 물론 대내적으로도 '4강과 교감하는 외교역량을 가진 대선후보'라는 이미지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이 후보측은 자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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