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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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창건 54돌 화초전시회북한 정권 창건 54주년(9.9)을 기념하는 영화감상회와 화초전시회 등 행사가 평양시내에서 열리고 있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제3차 평양화초전시회가 4일 평양꽃상점에서 한성룡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창덕 내각 부총리 등 관계간부들과 원예사, 화초애호가, 시내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내각 도시경영성 산하 조선원예센터 주관으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평양시와 각 도 인민위원회, 기관.기업소 일꾼들과 근로자, 화초애호가들이 정성껏 가꾸고 키워온 꽃과 지방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초, 분재, 분경을 비롯한 500여종, 6천100여점이 출품됐다.

또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는 정권 창건 54주년에 즈음해 지난 2일 대사관에서 영화감상회와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중앙방송이 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군부의 관계자들이 초대됐다.

한편 루마니아, 불가리아, 민주콩고, 에티오피아 등 해외에서도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경축집회가 열렸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학생과학 기술 경연대회

북한의 학생소년궁전과 학생소년회관에서 컴퓨터와 자동차 부품 조립 등을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과학기술 경연대회가 최근 평양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삼지연군학생소년궁전, 사리원학생소년회관 등에서 선발된 7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8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대회는 컴퓨터와 전자기구, 자동차, 재봉부문 등으로 나뉘어 개최됐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중앙TV는 "컴퓨터 부문에 참가한 소조원(학생)들은 컴퓨터의 구조작용 원리를 깊이 파악하고 고장원인을 퇴치할 수 있는 능력과 여러 응용프로그램 개발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북한당국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국가기술기능자격증'을 수여했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연합)

○..양형섭 몽골대통령 면담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담(WSSD)에 참가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베닌 및 몽골 대통령과 만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양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WSSD에서 이들 3개국 정상들과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를 전했다.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해 김 국방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고위급 대표단을 인도네시아에 보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북한의 발전을 기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베닌 대통령은 베닌이 앞으로도 영원히 조선의 벗으로 남아 있을 것임을 강조했고, 몽골 대통령은 쌍방이 서명한 협정에 기초해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부위원장은 또 베트남과 라오스 및 캄보디아 부총리들을 만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평양 영화축전 개막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제8차 평양영화축전이 4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막됐다.조선중앙방송은 이번 축전은 '자주'와 '평화', '친선'의 이념 아래 비동맹 및 개발도상 국가 주민들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행사로 "세계 진보적 영화예술 발전을 고무하고 인민 대중의 자주위업 수행에 적극 이바지하는 훌륭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홍성남 내각 총리와 축전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강능수 문화상, 평양시인민위원회 량만길 위원장, 축전조직위원회 부위원장들과 시내 근로자들 및 예술인들과 각국 대표단과 대표들, 명예손님들, 총련 대표단이 참가했다.

강 문화상의 개막사에 이어 홍 총리는 축하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자주적이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기를 건설하기 위하여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 인민들과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영화제에는 호주, 독일, 영국 등에서도 작품을 출품했다.(연합)

○..거머리로 뇌혈전치료 주사약 개발

북한 고려의학종합병원 기초연구소에서 최근 뇌혈전 치료에 효험이 있는 거머리 혈전주사약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거머리 혈전주사약은 피응고성을 낮추고 피의 흐름을 좋게 하며 형성된 혈전을 녹여 뇌수신경세포의 기능회복을 빠르게 한다"며 "이 주사약은 뇌동맥경화증, 뇌허혈발작증 등 뇌혈관 질병들에 특효가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주사약은 걸어진 피를 묽게 하는 항응혈작용, 혈관확장작용, 섬유소용해작용, 각종 어혈증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뇌혈종흡수와 뇌부종소실을 촉진해 뇌의 미소순환장애와 산소결핍을 개선하고 신경기능회복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중앙통신은 "주사약은 뇌혈전의 급성기와 혈전이 오기 전단계의 환자에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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