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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모든 테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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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모든 형태의 테러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이스라엘과의 평화는 아직 가능하다고 밝혔다.

18개월만에 의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오늘날 국가와 단체, 개인 등이 자행하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새로운 평화협상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그러나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의 자살폭탄 테러를 직접 비난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과의 평화도 당장 실현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피력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1시간 가량 계속된 연설에서 또 자신에 대한 비판론자들을 겨냥, 농담조로 자치의회가 퇴진을 요구한다면 권력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아라파트 수반은 "나를 대신할 사람을 원한다면 그래주길 바란다. 내게 휴식을 주기 바란다"고 말해 의원들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어 미국의 연기 요구에도 불구하고 수반 선거와 자치의회 및 지방선거를 내년 1월초에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아라파트 수반을 명목상의 지도자로 후퇴시키고 자치정부 일상 업무를 관장할 총리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자치정부 수반 선거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 요르단 등 역내 후견국가들도 아라파트 수반의 2선 후퇴와 총리직 신설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들은 그가 내년 선거에서 재선을 노릴 것이며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9월 알-아크사 유혈봉기 촉발 이후 2년만에 재개된 자치의회 총회는 이스라엘이 보안상의 이유로 가자지구 출신 의원 14명의 참석을 불허함에 따라 재적 의원 88명 가운데 75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라파트 수반의 이날 연설은 국내외 세력에 대해 상당한 유화 제스처를 담고 있으나 이스라엘과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로부터 모두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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