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이 첫 출발을 시작했다. '러빙 유'의 후속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20대 중반 백수건달 기호태(김동완 분). 직업은 수시로 변하고 일단 저지르고 보지만 뒷감당이 안되는 겁 많은 사람이다
. 불의를 보고 못참는 기호태 앞에 버려진 남매가 나타난다. 지은이(박한이 분)와 남동생 용진(조영관 분)은 엄마에게 버림받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다. 남동생을 데리고 부모 없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지은이는 엄마가 보내주는 돈을 쪼개 꼬박꼬박 모은다.
엄마를 찾아나서기 위해 차비를 저축하는 것이다. 남동생 용진은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생떼부리는 철없는 아이다. 기호태는 이들 남매를 모른 척 할 수 없어 남매의 '엄마찾기' 여정에 동참한다.
기호태가 사랑하게 되는 구미향(양미라 분)은 카페 여종업원이다. 영웅주의를 발휘해 "저 여자를 나쁜 사람으로부터구해내야겠다"는 생각에서 만나기 시작한다.
구미향은 '돈 많은 남자 만나 강남의 사모님'이 되는 것이 꿈이다. 미향의 희망은 서양길(이민우 분). 미남형에 부잣집 외동아들이지만 속은 텅 비어있다.
삼류 건달로 까만 양복을 입고 부하 몇 명 거느리고 다닌다.기호태는 서양길에게서 미향을 구해내려 하지만 오히려 서양길은 기호태의 남자다움에 반해 서로 죽이 맞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