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대구서 '한의학 포럼'

세계보건기구(WHO)의 전통의학 전문가 포럼이 내년 5월 대구에서 열리게 돼 한의학의 세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산대는 13일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 태평양지역 30여개 국가의 전통의학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WHO 전통의학 포럼을 내년 5월 대구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산대가 행사경비의 절반 정도인 5만달러(약 6천만원)를 출연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통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다루게 되며 WHO는 시장규모가 600억달러(약 78조원)에 이르는 각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객관적 규명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대는 이에 앞서 오는 11월24, 25일 이틀간 WHO와 공동으로 북경중의약대학, 미국 미네소타대학이 참가하는 한의학 국제학술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황병태 경산대 총장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통한 서양의학과 한방의학의 연계발전은 세계 보건계의 21세기 과제"라며 "한의학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학계.정치권을 비롯한 범시민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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