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군 장기종합개발 청사진-환동해시대 체류관광지로

◈울릉 장기개발 청사진

울릉군이 향후 2020년까지 추진할 장기종합 발전계획 '울릉도 DREAM 2020' 청사진이 13일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의해 울릉군회의실에서 최종 발표됐다.

군이 지난 2000년 9월부터 9천300만원의 예산으로 용역을 의뢰한 울릉군 장기종합발전계획 보고서는 토지이용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에 493억원, 교통인프라사업 6천127억원, 정보통신 88억원, 관광858억원, 환경보전 577억 등 총 9천67억의투자비(국비 74.9%, 도비 5.9%, 군비 7.3%)를 3단계로 나눠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추진계획의 강점으로 풍부한 도서 해양경관, 식물 생태자원, 농·특산물의 청정이미지, 환동해시대 부각과울릉도·독도의 국민관심 증대, 주5일근무의 체류형 관광객증가를 들었다.

반면 관광기반시설 및 생태자원 보전의식 부족, 접근성의 어려움, 열악한 생활환경 여건, 국제적 관광인프라 확충 미흡, 환동해 유람선의 울릉 경유 미취항 우려 등 미흡한 점이 있어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점 사업으로는 21세기 신산업으로 부각될 해양 심층수 개발사업, 어촌체험마을 조성, 추모공원조성, 연안관광을 축으로 하는 특수생태지역, 산림특화관광지, 산악관광등 20개의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2010년까지 26만명, 2020년 36만명의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항공시대 개막이 필수적이라며 울릉도 경비행장 추진을 단계별 개발전략사업에 포함했다.한편 울릉군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중앙정부와 협의해 장기종합개발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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