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방복구 항구적 대책 필요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 이처럼 무기력하고 매년 똑같은 피해를 보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전문가들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자연재해는 수해로 붕괴된 제방을 복구하면서 개량 복구(항구 복구)가 아닌 응급 복구나 원상 복구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자연재해 발생 자체는 어쩔수 없지만 수해가 발생했을 경우 임시 방편책이 아닌 완벽한 방제시스템으로 개량 복구가 돼야 수해상습지역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것.

경주지역은 비교적 안전지대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수년사이 태풍 빈도가 잦아지면서 약간의 비에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수해 복구때 항구적인 대책을 세웠더라면 미리 막을수 있는 아쉬운 피해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제방이 모두 떠내려간 산내면 우라리, 내칠리 경우 대부분의 하천 제방이 강모래로 읍급조치한 재래식이어서 홍수철만 되면 조금씩 유실되는등 수십년째 위협을 받아왔다.

경주시 김석윤 건설과장은 "근본적인 대책은 원상복구가 아닌 개량 복구에 있다"면서 "하천기본계획을 세워 개량복구를해 나갈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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