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이후 대선 전략-이회창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국민 접촉 강화를 통해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동층 10%를 지지세력으로 끌어안음으로써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 선거대책회의를 직접 주재,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추석연휴 마직막날인 22일 장애인 시설인 '샬롬의 집'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주 중 아.태장애인 체육대회 훈련장 방문과 '난타' 공연 관람,문화.예술인 정책포럼 등의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26일엔 부산 희망연대 초청 정책토론회와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부산을 방문하는 등 각 지방을 순회하는민생행보도 재개키로 했다. 특히 서민과 젊은층 등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것.또한 수권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정책정당임을 집중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은 이번 주 문화.예술분야를 시작으로 분야별 정책공약을 잇따라 발표키로 했다.

이 후보 역시 각종 인터뷰와 토론회 등을 통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한 국정 청사진을 제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민주당과의각종 공방전은 당에 일임하고 자신은 후보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게 된다는 것.이와 함께 지지세 확산차원에서 각계 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최근 30대의 현직 여판사인 나경원씨를 선대위 법률특보로 입당시켰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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