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연수회 도중 동료 의원에게 돌을 던져 물의를 일으킨 한 구의원이 이번엔 맥주병으로 다른 동료 의원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달서구 이곡동 주민자치위원 회의가 끝나고 있은 회식 자리에서 달서구의회 모 의원이 의장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동료 의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동료 의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쳤다는 것.
이에 대해 달서구의회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전체 구의원의 품위에 손상을 주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혀를 찼다.대구경실련 달서구지회는 달서구의회를 방문, 구의회가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사실일 경우 엄중하게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달서경찰서는 25일 관련자들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가해자로 알려진 모 의원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장소에 간 적이 없고 폭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다며 완강하게부인하고 있으며 피해자인 모 의원도 부주의로 이마에 상처를 입었지만 동료 의원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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