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대표팀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전고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27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몰디브와 예선 A조 첫경기를 치른다.
대회 개막(29일)에 앞서 한국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갖는 한국은 한 수 아래인 몰디브를 맞아 대량 득점을 올려 종합 2위를 노리는 전체 선수단의 사기를 높인다는 각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를 마크하고 있는 한국에게 랭킹 152위의 몰디브는 객관적인 전력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은 대회 첫 경기인 몰디브전에 주전 멤버를 투입,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칠 계획이다.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으로 나설 한국은 삼각편대에 김은중, 최성국, 이천수를 내세우고 미드필더에 김두현을 비롯해 김동진, 이영표, 박동혁이 나설 전망이다.
특히 월드컵 이후에 부진에 빠졌던 이천수는 지난 23일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을 계기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이 살아나고 있어 김은중, 최성국과 함께 막강 공격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스리백 라인이 아직까지 조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실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문제점으로 여전히 남아있다.한국은 25일과 26일 오후 부산 강서구장에서 마무리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졌다.
한편 27일에는 B조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베트남(울산문수), 예멘-태국(마산), C조의 투르크메니스탄-중국(부산구덕.이상 16시30분), 인도-방글라데시(울산문수), A조의 오만-말레이시아(마산.이상 19시)의 예선경기가 펼쳐진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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