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주요기업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활용, 기업.제품 이미지 제고 및 거래선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각종 마케팅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부산 아시안게임이 지난 한.일 월드컵에 비해 국제적인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경제적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중국과 아시아 각국이 참가하는 점을 감안해 각종 이벤트와 초청행사 등을 마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 아시안게임의 오디오.비디오, 백색가전, 무선통신 등 3개 부문 스폰서업체인 삼성전자는 공식 파트너로서의 권한을 활용한 각종 홍보활동은 물론, 성화봉송 단독 후원, '삼성 MVP' 프로그램, 각국 응원단 및 거래선 초청행사 등 다양한 행사계획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성화봉송 단독 후원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뛰어들었으며 아시안게임 기간 가장 뛰어난 기량과 페어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 1명을 기자단 투표로 선정, 시상하는 '삼성 MVP'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10개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응원단을 초청해 부산 외대 관련학과 학생들과 함께 500여명의 연합응원단을 구성, 공동응원을 펼침으로써 아시아 각국과의 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거래선 초청 행사는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거래선 및 주요고객 600여명에게 개막식을 비롯한 주요 경기를 참관케 하고 공장 견학 및 문화유적지 탐방 등도 곁들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LG전자도 한국과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을 초청, 평가전을 개최하고 디지털 체험관인 '엑스캔버스호'를 운영하는 등 아시안게임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LG전자는 이와함께 중국지역 딜러 200여명, 인도지역 100여명 등 아시아 지역거래선 500여명을 초청, 경기참관과 함께 공장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아시안게임 정보통신분야 공식후원 업체인 SK도 아시안게임 부산시민 서포터스 등에게 유니폼을 지원하고 응원티셔츠, 스카프 등으로 구성된 약 10만개의 응원패키지를 제작, 무료로 지급하는 등 아시안게임 붐 조성에 마케팅 활동의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SK는 이에따라 TV와 인쇄매체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캠페인성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고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금강산 관람권(110쌍),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2박3일 숙박권과 아시안게임관람권 6장(110쌍), 아시안게임 기념 티셔츠(1만1천명)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SK는 아울러 세계일류 수준에 오른 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IT 엑스포 코리아 2002'행사에서 IMT-2000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VOD서비스, 화상전화 등을 시연하고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NATE를 통해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를 동영상으로 중계키로 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는 부산아시안게임 의전용으로 쓰일 엔터프라이즈, 에쿠스 등 고급차량을 포함해 5인승 257대, 9인승 31대, 12인승 42대, 15인승 8대 등 모두 338대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 18일 오전 아시아드경기장 주차장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또 대회기간에 정비서비스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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