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본부장 정남진)의 대구·경북지역내 중소기업 총 여신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1일 우리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는 관내 32개 점포의 중소기업 총 여신이 9월30일 현재 1조1천796억원(기업금융지점대출액 1천733억원 포함)을 기록,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대구·경북지역내 중소기업 여신은 지난 2001년 말 6천300억원에서 지난 5월말 8천567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9월말 1조원을 넘어섬으로써 9개월만에 2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남진 본부장은 "대기업 여신 비중을 줄이고 중소기업·가계대출 위주의 여신 운용책을 쓴데다 여신 금지업종이었던 여관·목욕탕·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밝혔다.
지역내 중소기업대출 총액이 이처럼 급증하면서 우리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의 예금 환류율(수신액 대비 여신액)도 9월30일 현재 96.7%로 지난 2001년 말(68.1%)보다 28.6% 늘어났다.
평균 3% 정도인 지불준비금과 현금 통화 보유액을 감안한다면 우리은행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조성된 예금 전액을 지역내에서 대출자금으로 운용하고 있는 셈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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