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6월부터 12월 사이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천억원을 대출한 뒤 만기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현대상선이 제출한 대출관련서류 7건을 문서접수 대장에 뒤늦게 끼워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이 11일 주장했다.
임 의원이 공개한 이 기간 산업은행의 '문서접수대장'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6월 7일 제출한 4천억원 당좌차입 신청의 접수번호는 일련번호를 따를 경우 '861'이어야하는데 '860-1'로 기재돼 있다.
또 현대상선이 운영자금 연장을 위해 12월 18일 제출한 차입신청서의 접수번호도 '1921-1'로 표기돼 있는 등 현대상선이 제출한 7건의 대출관련 서류의 접수번호 모두에 '×××-1' 형식의 꼬리표가 붙어 있다.
임 의원은 "현대상선 대출서류들의 접수번호에만 모두 꼬리표가 붙은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4천억원 대출이 문제가 되자 관련 기록을 뒤늦게 정리하면서 최근에 끼워넣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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