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11일 대정부질문에서 "수십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남북 모두에서 버림받고 있다"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일본총리는 김정일로부터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다"며 "일본정부가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1953년판 대한민국 통계연감'과 '북한인권백서2000'을 인용, "납북자가 8만4천532명에 이르고 휴전 후 북한에 납치된 이도 3천790명이나 되며 이중 13%(486명)는 아직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는 6·25 참전 행불자를 1만9천409명으로 추정, 이중 481명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생사여부를 확인, 북측에 생존자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