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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수사 유골 일부서 골절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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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사건 관련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 법의학팀은 10일 정형외과 팀과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골 1구의 늑골, 다른 1구의 팔뼈 등에서 부러진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골절이 소년들이 살아있을 때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사인 규명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법의학팀은 11일 구멍 2개가 발견된 두개골을 개봉,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및 방사선과학팀과 합동으로 내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번 주에 방사선 검사가 마무리되면 서울대 이윤성 법의학 교수팀과 공동으로 종합 분석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10일 산악수색을 다시 실시, 유골 발견 현장에서 치아 2개, 뼈조각 2개, 탄두 2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한편 개구리소년 실종 때를 전후해서 미군 사격 훈련이 유골 발견 현장 인근에서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 미8군 사령부는 10일 '사격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군은 당시 미 제19전투사령단 예하 부대가 유골 현장 일대에서 사격훈련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소년들 실종 당일부터 그 후 3일간에는 사격 훈련이 없었다고 국방부와 육군 50사단에 통보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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